2023.5.28.(일)

이틀 후면 시험 기간이 찾아온다.

1학년 때는 성적 장학금도 받았는데… 점점 떨어지더니 지금은 학고 수준이 되었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중간에 전공과 전혀 관련 없는 일들도 조금 했었는데… 1년 간 꼬맹이들 영어도 가르쳐 보고, 스쿠버 다이빙 동아리 훈련 부장을 맡아서 스쿠버 다이빙도 열심히 해보고, 코딩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술도 뒤지게 마셔보고… 이것저것 재밌는 일들이 많이 저지르다 보니 어느덧 나는 한국 나이로 23세. 2학년이 되었다. 이젠 정말… 정신 차려 공부할 때가 왔다.

공부하기 싫고… 현타 오고… 마음은 조급해서 이 마음을 블로그에 남겨 본다.

첫번째.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효정아. 나 이것 좀 만들어 줘!’ 라고 주변 사람들이 물어 왔을 때, 뚝딱뚝딱 만들어 내놓을 수 있는 사람.

내가 무언가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서, 세상을 좀 재미나게 살고 싶다.

플러터 (Flutter)를 열심히 공부해 두면 좋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주변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문제 해결사.

그리고 10년 후면, 프로가 되어 컴퓨터 전문가(해커)가 되고 싶다.

두 번째.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많이 알아야지. 컴퓨터 전공 지식을 최대한 많이 익히자.

이제 제발 수업 좀 열심히 듣고, 과제 열심히 해가고. 쉬지 말고 공부해. 운영체제, 네트워크, 알고리즘, … 빠삭하게 제대로 공부하자고. 방학 동안에 할 일이 많지만 (공모전, 독일 여행, 알고리즘 대회), 잠을 줄여서라도 공부를 하란 말이야.

세 번째. 내가 지금 갖추어야 할 태도는?

나대지 말고 정직하게 공부해라. 이것저것 인공지능이니 뭐니 막 건들여 보는 건 이제 줄여. 정직하게 차근차근. 겸손하게 공부해. 우직하게.

그리고 요새 느끼는 건데, 주변에 어떤 사람을 두는 지가 엄청 중요하다. 정직한 사람, 성실한 사람, 도전적인 사람.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을 옆에 두는 것이 엄청 중요하다.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첫 번째, 신뢰감 있는 사람을 알아보는 눈을 키우는 것이 두 번째다.

고생 좀 많이 해라 효정아. 여기도 구르고 저기도 구르고, 에고(EGO)도 쫌 죽이고. 마음 고생도 해보고. 대신 열심히. 항상 뭘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끝맺음을 잘. 작은 것이라도 완성 시키는 습관을 잘 들여놔야 한다.